안녕하세요 홍쏨입니다.
확진자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데
결국 저희 집까지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되고 말았습니다.
큰 아이는 확진자가 21만 명 되었을 때 걸렸는데
오늘 3.4일을 기준으로 봤을 때 전파력이 상당하여 25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정부는 풍토병으로 그냥 감기처럼 대처한다고 하던데
어린아이가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정부지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오미 크론
* B.1.1.529는 2021년 11월 9일 새롭게 발견된 SARS-CoV-2의 변이 됨.
* 2021년 11월 26일, WHO에서 오미크론이라 정식으로 명명하고, VOC(Variant of Concern)으로 분류했음.
주요 증상 :
확진 이후 잠복기를 거쳤다가 오한과 섭씨 38도 정도의 발열, 몸살로 시작됩니다. 몸살이 지나간 이후 심한 인후통과 편도선염, 가래, 기침이 발생하며, 심할 시 각혈이 일어날 수도 있다. 4~5일 정도면 모든 증상이 끝나지만, 후유증으로 기침이 지속될 수도 있다.
아이가 확진이 된다면..
오미크론은 약하지만 폐로 바로 가지 않고 코와 목에 머물며 인후통을 유발합니다.
청소년이나 성인들은 코가 막혀도 숨쉬기가 가능하지만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호흡기관의 기도가 좁아지고
콧속 비강이 좁아져 숨을 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병원 입원 비율을 보더라도 5세 미만의 아이들이 높고 성인이 적은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 2
오미 크론 확진 증상 및 순서
큰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었는데
2.15일부터 한 주마다 한두 명씩 계속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틀 간격으로 확진자가 터졌을 때마다 신속항원(자가 키트) 검사를 해왔고
그때마다 저희 가족은 다 음성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아이가 축축 쳐져서 보니 고열인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순간 코로나에 걸렸구나 라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습니다.
▷확진 후 순서 일자별 정리
3.1일 신속항원검사 확진 ->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pcr 검사 진행
3.2일 아이 pcr확진 판정 - > 확진자 가족 pcr검사. (3.3일 통보: 다행히 아빠 엄마 남동생은 음성)
3.1일~ 3.7일 24:00까지 격리됨
확진7일차 가족들 신속항원검사 재실시.(60세이상만 pcr)
▷확진자 동선은 문자 URL 접속 후 , 자기 기입식 조사서를 작성합니다.
확진 통보 후 보건소에서 전화가 오는데 그때 가족관계(동거인) 확인을 하고 구성원들은 문자를 받습니다.
▷아이 증상 일자별 정리
* 잠복기 : 2.23~27일
기존에 미열 37.1~37.3도 5일 정도 있었습니다.
이건 면역력이 좀 떨어졌는지 이상하게 기침은 하지 않고 불편한지 계속 코를 팠습니다.
* 전염기 (3일 정도)
2.28일(1일 차): 오전에는 미열이었는데 오후에 잠을 자려고 하니 갑자기 고열이 났습니다.
오전 37.3도-> 점심 37.6도 -> 저녁(자기 전) 38.3도
3.1일 (2일 차) : 잠을 자고 있는데 몸을 만져보니 불덩이. 엄청난 고열이었습니다. 오/ 38.5도 왼 /39도
3.2일(3일 차): 37.8 ~38도로 열은 살짝 내렸지만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계속 두통을 호소하며
30분 이상 울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을 먹였는데요
가족들 pcr 검사하러 차 타고 가는 중 숨쉬기 할 때
그렁그렁 가래소리가 나면서 힘들어하더니
침과 가래가 섞인 흰 투명토를 하였습니다.
비대면 처방으로 약을 처방받아 먹인 후 열은 37.5-37.8 정도로 유지하고
기분도 좋아졌는지 밥도 잘 먹고 힘들어하지 않았습니다.
3.3일(4일 차): 열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오전 37.3도, 오후 36.9도로 다 나았습니다.
기침 x , 가래 x, 열 x , 불편한지 코는 계속 팠는데
확실히 열 3일 정도만 고생하면 낫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약 복용
열은 챔프 빨간색(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이다 열이 높아서
2일 차부터는 챔프 파란색(맥시 부루펜)을 6시간 간격을 최대한 맞추어 먹였습니다.
교차 복용은 하지 않았고, 확진 2일 차에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았습니다. (정부지원으로 진료비, 약값 무료)
항생제, 코, 기침, 소염진통제(타이레놀 성분) 정도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따로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열은 떨어져서 유지가 되었고, 병원 약은 2일 정도 먹였습니다.
# 3
필수 구비서류 안내
보건소 pcr검사는 우선순위 검사 대상자만 가능합니다.
*방문 시 / 신분증 지참.
*확진자 가족 pcr검사 / 신분증 + 가족관계 증명서 or 주민등록등본
*비용 무료.
★신속항원검사 양성 키트는 꼭 들고 가야 합니다.
사진 X , 접수처에서 제출 후 바로 폐기됩니다.
(가족은 급한 나머지 사진만 가져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가져오는 대참사가 있었습니다.ㅠㅠ)
천안 호흡기 전담 클리닉 및 임시 선별 진료소
보건소는 기본 1~2시간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진료비를 내서라도 방문하려면 호흡기 전담 클리닉으로 가면 됩니다.
예약제로 진행한다고 하니 전화 한번 해 보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건.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에만 가능.
# 4
코로나 정부지침 (3.1일 자 개정)
3.1일부터는 수동 감시 체제로 전환을 하였습니다.
*백신 패스는 잠정 중단되고, 영업시간도 연장되었습니다.
또한 출입 명부 기재도 안 하고 열체크만 합니다.
*동거인의 경우에도 미접종자도 동일하게 자택격리 7일이었으나
백신 접종자와 동일하게 음성일 경우에는 대기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호흡기 진료병원, 크리닉을 이용할 경우 신속항원 양성자는 pcr검사가 가능하고
무료이기 때문에 줄이 긴 보건소로 가지 말고 가까운 곳에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격리 지원금 지원은 확진된 격리 인원 기준으로 지급합니다.
* 격리 해제 확인서는 발급 중단 -> 격리 통지는 문자와 SNS 형태로 간소화
아이가 확진되면 단독 격리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가족감염이 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고열이 난 순간부터 의심을 한 뒤 신속항원검사도 바로 진행하였고
확진된 큰 아이에게는 집에서도 KF94 마스크를 착용시켰습니다.
5개월 된 아이가 있고, 저도 모유수유 때문에 백신 미접종했기에
아픈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안아주지도 못하고, 밥도 따로 먹고,
아이와 접촉 시 바로 손을 씻고 소독제를 뿌리며 방어를 했습니다.
물론 저와 남편(백신 3차 접종자)도 마스크를 쓰며 지냈습니다.
오미 클론은 고열 후 2~3일은 전염성이 강하기에 최대한 그 시점에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신경 쓰고 조심해서인지 저희 가족은 다 음성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확진돼도 무 증상이 가장 최고인 듯합니다.
모두들 코로나 조심! 건강 조심하세요!
"사람마다 증상에 차이는 있다고 하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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